이젠 나도 있다 워치! 잘 사용해보기 위해 유튭 영상도 보고 글도 찾아보고 했는데 까먹기 전에 기억나는대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짠 까리뽕쌈한 외관! 내꺼는 41mm인데 45랑 뭐 얼마나 차이나겠어 하고 매장 가서 올려봤는데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꽤 커서 손목을 다 덮을 정도다. 더 컸으면 손목 밖으로 튀어나왔을듯

들어있는 구성품! 단촐한 편이다. 사용설명서는 ㄹㅇ 간단 설명서라서 웨어러블 앱으로 들어가서 사용설명서 정독했다.

워치를 처음 켜고 폰과 연결하면 알아서 설정을 한다. 시간이 10분정도 걸렸던듯

설치는 얘가 알아서 하니까 그냥 두면 된다.

 

설명서 정독하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이라 세세한 설명은 패스!

내가 필요했던 정보들 위주로 간단하게 써볼거다. 

 

분명 꿀팁이라는 글이나 영상 보면 무슨 어플을 다운받고~ 하면서 넘어가던데 워치에 어플을 어떻게 받는지 안알려줘서 뒤지다가 발견했다. 나만 이랬으면 말고

하단 오른쪽에 추천이라고 써진 애들을 누르면 이런 화면이 뜬다.

여기서 어플들을 다운받으면 워치로 전송 중.. 이라고 뜬다. 여기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스마트폰에 잡다한 어플이 추가적으로 깔리지 않는다는 것. 워치에만 어플들이 들어가서 폰이 지저분해지지 않아서 좋았다.

 

1. 워치로 스타벅스 주문하기!

스타벅스 기어 어플을 다운받으면 워치에 다음같은 어플이 뜬다

저 어플들이 나열된 화면으로 넘어가고싶으면 아래쪽 버튼을 누르면 된다.

좀 아쉬운건 스타벅스 어플처럼 e-coupon 등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옆으로 스와이프하면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저게 끝이다.

그래도 오더 누르면 저렇게 화면도 뜬다. 다만 스타벅스 어플에서도 동일하게 휴대폰에 GPS가 켜져 있어야 매장을 잡고 주문 가능하다. 

이렇게!

가까운 매장과 자주 가는 매장 등도 뜬다. 좁은 워치 화면 안에 어떻게든 효율적으로 구겨넣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스타벅스 주문 가능하긴 하지만 폰으로 할 수 있우면 폰으로 하는게 훨씬 편해서 워치로 주문을 자주 할지는 글쎄? 

아 그리고 위아래 버튼 동시에 누르면 워치 화면 캡쳐 가능하다.

 

2. 충전!

이건 팁은 아닌데 그냥 귀여워서 넣어봤다. 

약간 아쉬운건 충전기가 헤드 없이 usb 선만 있다는거다. usb충전기 헤드나 무선충전기가 없으면 충전이 안된다.

그리고 버즈 사면서 받은 무선충전기로 충전이 안된다..?

안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위치를 바꾸기도 하고 무선충전기가 이상한가 싶어서 다른 기기도 놓아봤는데.. 그냥 위치는 충전이 안된다.

근데 웃긴건 무선충전 지원하는 폰 위에 올려두면 충전이 된다. 다만 위치 잘못 잡으면 혼자서 충전이 됐다가 안됐다가 징징징징거림서 난리를 친다. 그리고 처음 받을 때 50퍼까지는 충전해서 출고해줘라! 처음 키니까 15퍼가 떠있어서 못썼다.

충천 효율이 그닥 좋지 못하다. 무선충전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또 충전을 하고 나면 캐릭터가 나와서 인사해준다. 귀여움

또 완충을 해둬도 하루 좀 넘게 간다. 그냥 일반 시계보단 손이 많이 간다. 

 

3. 워치 화면 변경

웨어러블 앱에 들어가서 시계 화면을 보면 다양한 화면들이 많이 보인다. 원하는 화면 클릭한 후 꾸미기를 통해 자세한 설정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말하려는것은 그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사진으로 워치 배경 하기!

쭉쭉 내려서 배경화면-마이포토를 눌러주고 카메라나 갤러리를 들어가서 원하는 사진을 클릭하면 배경화면으로 쓸 수가 있다.

이렇게!

원하는 사진으로 워치를 꾸밀 수 있어서 편하다!

 

4. 워치로 사진찍기

이거는 ㄹㅇ 꿀팁! 나는 s 시리즈를 쓰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려면 블루투스 리모컨을 사용하거나 타이머를 눌러두고 뛰어댕기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워치로도 사진찍기가 된다

다른 컨트롤러들도 있는데 제일 위에 있는거 받았다.

폰에서 보이는 화면이 워치에서 그대로 보인다. 위아래로 쓸어내려서 전/ 후면 전환도 되지만 좌우로는 스와이프가 되지 않아서 사진/동영상/라이브포커스 등의 이동은 안된다.

폰에서 켜지말고 워치에서 켜면 폰에서 실행된다. 폰에서 카메라 꺼지면 워치에서도 꺼진다. 근데 웃긴건 폰에서 끄면 워치에 폰에서 카메라가 꺼졌다고 한다. 근데 워치에서 끄면 폰에 아무 알림도 안오고 꺼짐 

 

5. 메시지 보내기

메시지가 왔을 때 빠른 답장이 있는데 응 아니 같은 간단한 말들만 있었다. 그래서 좀 수정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말은 위/아래로 내릴 수도 있고, 원하지 않는 말은 삭제할 수 있다.

노란색 + 버튼으로 내가 원하는 말을 넣을 수 있다. 제일 위로 들어간 것을 볼 수 있다.

 

6. 빠른 실행, 음성녹음

전원버튼을 두 번 누르면 빠르게 어플이 실행되게 할 수있다. 나는 음성녹음으로 해두고 테스트해봤다

이렇게 깔끔하게 실행이 되고, 자동으로 휴대폰으로 넘어간다. 근데 워치에서 삭제하면 폰에서는 삭제가 안된다.

워치 음질이 상당히 좋다. 버즈는 주변 잡음이 많이 들어가는데 워치는 소리만 좀 줄이면 바깥에서 충분히 폰 대신 전화하는 데 유용하다. Msg 작은 한큰술 쳐서 폰이랑 거의 차이가 없다. 

 

7. 센서 이상 확인하기

워치로 전화하기 들어가서 *#0*#을 입력하고 잠시 두면 자동으로 화면이 전환된다.

TESTMODE가 뜨는데 TESTMODE부분을 톡톡 5번인가 7번 쳐주면 아래에 2TEST가 뜬다.

저기 들어가면 이런 창이 뜬다!

waiting이 떴을 때 위쪽 버튼에 손가락을 갖다대면 값들이 뜬다.

L-0값이 5면 이상이 있는거라던데 5가 나왔다..?

어디서 주워들은거라서 5가 나오면 무슨 이상이 있는지는 모른다. 뽀딱 서비스센터 가서 AS받아봐야겠다. 이게 무슨 일이람!

 

 

지금까지 워치 쓰면서 느낀 의외의 꿀

1. 상단바의 손전등 모양 누르면 화면 자체가 빛난다. 워치가 쪼만해서 딱 적당히 밝고 적당히 어두워서 불끄고 침대 갈때 유용하게 쓰고 있다. 베젤 돌려서 밝기 조절가능! 침대에 도착하고 나면 뒤로가기 눌러서 끄면 된다. 겁나 편하다. 이 기능을 제일 자주 사용한다.

2. 워터락! 이것도 상단바에 물방울 모양으로 되어있다. 물이 뭍었을 때의 오작동 방지해주는데 씻거나 할때 유용하다. 수영장 갈 때 너무 유용하겠지만... 언제쯤 갈 수 있을런지ㅠ

3. 실험실에 들어가면 전화왔을 때 손목 돌려서 무음으로 하는 기능이 있는데 얘는 인식이 잘 된다. 근데 손 잼잼 해서 전화 받는건 잘 작동 안된다. 손목 짤짤 털어서 무음 하는건 잘 되는데 아직 잼잼은 인식도가 낮나보다.

4. 버즈 낀 상태로 워치로 전화받으면 버즈로 전화가 된다. 귀찮게 버즈 빼고 하지 않아도 된다. 

5. 자는동안 취침모드 해두면 화면이 어두워서 불빛이 나오지 않는다. 빛에 예민해서 이거 편하다.

6. 잠 분석이 은근히 꿀이다. 얼마나 잤는지, 내 수면의 질은 얼마정도인지, 평균 나이에 비해 얼마나 잘 자는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REM, 얕은수면, 깊은수면인지 분석해준다.

7. 버즈 사고 웨어러블 앱 깔릴때는 뭐 또 어플을 까노ㅡㅡ 했는데 워치는 추가 어플 없이 웨어러블로 할 수 있는게 많아서 앱때문에 불편하진 않다. 어플 하나에서 다 컨트롤 할 수 있어서 기기가 여러 대여도 편하다.

8. 원하는 모양의 시계 화면을 쓸 수 있다는 게 너무 막강한 장점! 스트랩도 바꿔줄 수 있으니 패션아이템으로도 효과적이다.

9. 폰이 멀어져서 블루투스가 끊기면 진동으로 알려준다. 폰에서 내 워치 찾기, 워치에서 내 폰 찾기가 다 돼서 어딨지!! 하고 찾아 헤메지 않아도 된다.

 

현재까지 좀 아쉬운 점

1. 시계 배경화면이 많아서 좋은데 나의 기록같은거 해서 좋아하는 화면이 잘 보이게 해줬음 좋겠다. 이거저거 변경해보고 구경하다가 이전꺼 찾아헤멤

2. 또 너무 막강한 단점.. 배터리.. 유선충전을 하기 힘든 사이즈이긴 한데 무선충전의 효율이 좋지 않을 뿐더러 배터리가 훅훅 닳는다.

3. 빅스비를 워치에 설치하려할때 선택사항인데 은근슬쩍 모두 동의합니다 있었다. 어디서 밑장빼기야

4. 첨에 짜맬때 가죽 힘이 강하고 워치도 무거워서 손목이 아프다. 전자저울로 재보니까 줄까지 포함해서 57.5g 나왔다. 하루이틀 지나면 줄이 휘면서 좀 나아진다. 

5. 그리고 삼성페이 왜 안되냐.. 물론 있어도 폰으로 결제했겠지만 기능이 안돼서 사용 못하는거랑 지원을 안해주는거랑은 다르니까

6. 워치 교통카드로 쓰고싶다. 삼성페이 교통카드를 사용중이라 워치에서 nfc만 켜면 될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캐시비 쓰는데 티머니로 갈아타야하나 하다가 워치용 티머니 어플 평점이 바닥을 기고 있어서 안깔았다. 좀더 버텨본다..

 

그래도 이 정도의 가격에 꽤 많은 기능을 지원하고, 패션 아이템으로도 사용 가능하니 상당히 유용하고 가격값은 충분히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잘 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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