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고 통영에서 집으로 가려고 마지막 장소로 잡았다.

공원에 공터가 있거나 한건 아닌데 길이 상당히 길고 많았다.

올라가는 길에 나무가 예뻐서 덜 힘들게 올라갈 수 있었다.

저 동상 바로 아래에 지도와 해전 장소가 표시되어있는데 누가 생각했는지 몰라도 칭찬해주고싶다. 좀 잘 만들었다.

시원시원하니 눈이 즐겁기도 하고 곳곳에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즐거운 산책로였다!

서피랑 동피랑을 많이들 간다그래서 나도 가봤다!

서피랑 공원이 간단하게 설명되어있어서 쫄랑쫄랑 갔다!

아래에서 보기에도 너무 청명하다.

설명도 보고 99계단을 가보려고 했는데 올라올 자신이 없어서 안갔다.

머ㅓㅓ얼리 보이는 북피랑. 너무 멀어서 좀 놀랐다. 다들 안가는덴 이유가 있다.

익숙한 노래인데 이렇게 나오니 좀 낯설었다.

 

그리고 총총 걸어서 충렬사를 갔다. 너무 멀어서 동피랑은 안갔다.

 

집 근처에 충렬사가 있어서 거기만 충렬사인줄 알았는데 통영에도 충렬사가 있어서 흥미로운데 느낌은 좀 비슷했다.

사당도 그렇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구경 끝!

밥을 먹으려면 맛있는걸 먹어야지!

뒤적뒤적하다가 후기가 괜찮은 곳을 찾아서 가봤다.

가게가 큰 편은 아니다. 줄서먹는 통영 찐맛집이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통영 지역특색을 살린 굴 칼국수가 눈에 띄지만 안시킴

충무바지락칼국수랑 해장칼국수 시켰다.

크.. 긴 말이 필요 없다.

해장칼국수는 칼칼이 아니라 매웠다. 내가 맵찔이가 되다니!! 웬만큼 자신 없으면 시키면 안된다.

먹을때는 씁하씁하하면서 먹었는데 나중에 뛰댕기다가 속이 쓰려졌다. 그래도 맛있었음

해장칼국수보다 더 맛있는게 바지락칼국수였다.

바지락칼국수 생각난다.. 또 먹으러 가고싶다. 담에 기회되면 꼭 가서 먹을거다.

좀 아쉬운점 하나는 시키고 나서 한참 있다 음식이 나온다는 것인데 바지락칼국수 국물을 먹고 짜증이 쌱 사라졌다. 맛있으면 이래도 된다. 담에 또가야지

루지를 타러 갔다!! 제주도에서 카트 타봤는데 아직도 루지랑 카트랑 뭔 차이인지 잘 모르겠다.

전날에 미리 예매를 했는데 가자마자 줄을 너무 서있었다. 미리 하기 너무 잘했다.

예매 내역 확인을 하고 헬멧 타고 올라가라고 해서 헬멧을 주워 썼다.

다양한 크기의 헬멧이 준비돼있다. 나는 노란색 썼는데 뒤로 계속 넘어가려고 해서 줄을 정말 꽉 조였다.

그리고 줄 서기! 초기입장이랑 재입장 줄이 나눠져있던데 이건 왜 그런지 모르겠다.

앞에서 상황 적당히 보고 태우던데 왜 그러는거지

쭉 타고 올라가면 된다! 의자랑 등 사이에 공간이 꽤 있어서 물건을 떨어트리기 좋아보였다.

내릴 때 쯤에 사진이 찰칵 찍힌다.

주의사항을 적당히 확인하면 된다.

루지 줄 설때도 첫 탑승이랑 재탑승줄이 나눠져있다. 첫 탑승을 하는 사람들은 간단하게 멈추는 방법, 핸들로 왼쪽, 오른쪽 가는거 확인해주고 보낸다.

재탑승을 위해 줄을 섰을 때 도장을 찍어준다.

루지를 타는 길에 보이는 풍경도 예쁜데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보는게 더 예뻤다.

5번은 너무 많겠다 싶어서 4번으로 했는데 3번으로 해도 됐을것같다. 한 번 타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길다.

사진은 구매하지 않았다.

루지를 다 타고 케이블카가 올라가는것은 보이는데 어떻게 가지.. 했는데 직원이 차를 끌고 가는게 더 나을거라고 해서 차를 끌고 케이블카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이러길 정말 잘했다. 꽤 높고 멀었다.

루지 티켓을 제시하면 케이블카 요금이 2천원 할인된다.

미리 찾아봤을 때 케이블카를 타고 루지를 타면 4천원 할인된다고 되어있던데 2회권이라고 표시되어있어서 케이블카 할인을 선택했다.

올라가는길에 보이는 풍경! 케이블카의 표면이 깨끗하지는 않아서 선명하지 않다. 올라가서 보는게 젤 나음

내려가서 보이는 안내판. 왕복 30~40분이라고 하지만 나는 이제 저 말을 믿지 않기로 했다.

매점 좋아!

소떡소떡이랑 회오리감자, 커피를 시켰다. 맛있진 않았지만 산 정상에서 먹은 값이라고 생각해야지 뭐

회오리가 그나마 젤 나았다.

앉아서 올려다보기엔 저 전망대가 멀지 않아 보여서 가보기로 했다. 도전!!

안내판에서 간단하게 길을 확인하고 올라가보았다.

힘들어서 내려갈까 싶을때쯤 안내판이 또 나온다.

풍경이 너무 멋있다. 쓰레기는 되가져가세요 라는 안내판이 꽤 자주 보이는데 그래서 그런가 쓰레기는 보이지 않았다.

영어로 해놓으니까 쫌 없어보인다.

한산대첩전망대라고 명명을 해뒀으면 더 부가적인 설명이나 적어도 망원경같은거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아쉬웠다.

다시 내려와서 스카이워크를 갔다.

바다 전망이랑 산 전망으로 해서 하나씩 있는데 바다 전망이 더 인기있다. 사진찍고 내려왔다.

 

루지는 다음에 왔을 때 다시 탈 의향 있는데 케이블카는 굳이 안와도 될듯하다.

여행을 갔을 때 가장 신나는 순간! 맛있는거 먹는 순간!!!

시장을 들러서 구경도 하고 근처에 있는 주전부리와 식사거리를 사왔다.

중앙시장은.부산사람인 나에게는 큰 감흥이 없었다. 시장인가보다~ 하고 쑉 지나갔다. 신발 안베리게 바닥에 배수시설이 좀 더 잘 돼있으면 좋겠다.

관광객답게 모두가 사러 가는 꿀빵을 사러 가보았다.

꿀빵집이 꿀빵만 파는게 아니었다!

클로렐라빵이나 비트빵같이 신기한것도 팔고있었는데 제일 기본 메뉴 6개짜리로 가지고왔다.

물도 하나 넣어주고 꿀빵 두개 서비스로 같이 넣어줬다! 사진찍기전에 쏠랑 먹어서 없음

꿀빵은 꿀빵 맛이었는데 아주 겉이 끈덕거렸다. 지나치게 달진 않았지만 안달지도 않았다. 혈당 한번에 확 올려서 높은 텐션을 유지하면서 다닐 수 있게 해주는 맛이었다. 포션처럼 하나씩 기력 딸릴때마다 까먹었다.

또또 관광객답게 충무김밥을 먹으러 가봤다.

쌀은 고성, 소금은 신안 등등 통영에서 나는건 없어보이는데 조립만 여기서 한건가

얘는 2인분 포장해서 먹었다.

내가 평소에 한 입에 먹는 밥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을 먹게 돼서 나중엔 밥을 반으로 잘라서 먹었다.

석박지는 아주 새콤했다. 맛이 없진 않았는데 뭔가 양이 굉장히 부족하면서도 손이 잘 안가서 안 부족한 그런 맛이었다.

저중에서 오징어가 젤 괜찮았다. 흐물거리거나 하지 않고 적당히 괜찮았다. 반찬가게에서 저것만 팔면 사먹을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얘는 사야지!하고 간건 아닌데 보여서 사봤다.

가게 안에 사람이 별로 없는덴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괜히샀음

 

만약 담에 다시 오게되면 충무김밥은 고민해보겠지만 나머지 두 개는 사지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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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날 때 더더 많이 놀러다니려고 1박2일도 아니고 짤막한 24시간 여행으로 가봤다.

박경리기념관을 첫 일정으로 해서 방문해봤다.

기념관 내에서는 많은 사진을 찍지 않았다.

대표작인 토지, 김약국의 딸들 등 자료와 미디어관, 육필원고, 서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나오는 길에는 토지 전집 등 책을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구매해도 좋겠다

기념관 바로 앞에 있는 동상을 지나쳐 산책로를 따라가보았다.

유채는 져버렸지만 청보리가 참 예뻤다. 

버리고 갈 것들만 남아서 홀가분하다는 말이 바닥에 쓰여있었다.

청보리와 유채길을 지나 뒤돌아보는데 풍경이 아름다웠다.

묘지까지 다 올라가봤는데 좀 길고 경사도 있는 길이었다. 계단이 너무 많아ㅠㅠ

힘들어서 사진 안찍었다. 그래도 내려오는 길에 보인 풍광이 멋있어서 위안이 되었다.

나오는길에는 카페가 있다.

커피 가격도 괜찮고 풍광도 멋있으니 구매해봐도 좋겠지만 들르지는 않았다.

 

알쓸신잡에서 예전에 보고 통영을 가게 되면 들러야겠다고 맘먹은 곳인데 잔잔하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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