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던 JBL 블루투스 이어폰이 갑자기 고장나서 왼쪽만 나오는 상태가 되었다.

기존에 쓰던놈은 이거

그럭저럭 왼쪽만 들으면서 살다가 불현듯 이러다가 왼쪽 청력만 나빠지면 어쩌지 싶어서 주문했다. 

이쁜 보라색!

대충 이렇게 생겼다.

무선충전기 먼저 뜯으려 보니까 위아래로 스티커를 붙여뒀다. 귀찮아

예쁘게 생겨서 봐준다

C타입 충전기이고, 이쁘게 생겼다. 

올려두면 충전 잘 된다. 버즈보다는 휴대폰 충전할 때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 무선충전하다가 쓰려고 들고오면 무선충전을 중지했어요 라는 알람이 뜬다. 알람 안떴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거슬려

무선충전탭은 이쯤 하고 버즈 뜯자!

저부분 째고 빼고있었는데 찌익 소리가 나길래 반대편을 봤는데..

? 아주 위아래로 스티커가 많구만

덕분에 제일 오른쪽 박스는 너덜거린다.

왼쪽에서 두번째 애 꺼내면 이렇게 된다. 밑에 또 뭐가 있네

쟤 꺼내면 또 뭐라고 쓰여있다. 저 안에 방탄소년단 포토카드였음.. 필요없는데 가질사람?

포카는 옆으로 치워두고 박스 두개를 까보면 구성품이 다음과 같다. 캬 이쁜 보라색!

순정 버즈

아래 케이스 착용

위 케이스 착용

위아래 착용 후 뒷모습. 안낄랬는데 유광이라 그런가 먼지가 잘 달라붙어서 꼈다. 무광 좋아

근데 아래쪽 케이스에도 테이프 붙여야하는 것 아닌가? 위쪽만 있으니까 이상해빈다.

뭐 있어보이는듯이 넣었던 쟤는 그냥 사용자 가이드가 들어있었다.

보라색 하트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구멍이었다. 나는 보라색 프린트한줄 알았지.

 

휴대폰에 블루투스 켜두고 대충 버즈랑 문질문질하니까 설치 알아서 해줬다.

어플 깔리는거 귀찮은데 그냥 앱 하나로 해결됐음 좋겠다.

알아서 설치해주니까 편하긴 하다.

근데 사용을 위해서 허용해야하는 권한이 많다. 허용하기 싫어서 안하고 넘어가려니까 다음으로 안넘어가졌다. 양아치들

디자인이 깔끔하니 괜찮았다. 주변 소리 듣기 해보니까 조용한 환경에서는 화이트노이즈 소리같이 치치직 소리 나던데 이게 맞는건지는 모르겠다.

한번 탭하면 정지/재생, 두번 하면 다음 곡, 세번 하면 이전 곡 재생이라길래 얘를 못믿겠어서 천천히 탭탭 하니까 정지, 재생됐다. 재빠르게 했는데 인식 제대로 하긴 한다.

실험실에 음량조절 있길래 설정해봤다. 왼쪽 가장자리 두번 탭하면 소리 줄어들고, 오른쪽 가장자리 두번 탭하면 소리 커지는건데 얘는 어디를 탭해야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대충 귀 안쪽에 하면 되던데 다른데는 안되는듯.

아 전화받을때는 두번 탭, 전화 거절은 길게 누르면 된다. 통화도 꽤 잘 됨

귀에 낀 상태로 내 이어버드 찾기 하니까 이미 꽃혀있다고 했다. 쳇

빼고 해보니까 연약하게 삐용삐용! 삐약삐약! 같은 소리 나는데 시끄러운 밖에서 잃어버리면 못찾겠다.

 

케이스에 안넣고 무선충전기 위에 올려놓으면 충전되나 싶어서 해봤는데 안되더라. 궁금했는데

이걸로 바꾸고 제일 편한게 마스크 끼고 뺄때 안 거슬린다는 것이다.

음질은 한쪽 고장난 애 쓰다가 얘 쓰는거라 공정한 비교가 안된다. 제일 작은 소리로 음악 듣는데 얘는 작은 소리는 ㄹㅇ 작아서 귀에 부담 안돼서 괜찮다.

아 그리고 연결하려고 내가 블루투스 안 켜도 돼서 편하다. 폰에 블루투스 켜고 케이스 열면 알아서 연결되니까 전에 켜고 연결하고 했던 기기보다 훨씬 편하다.

그리고 무선 이어폰 사면 모두들 해보는 머리 짤짤 털기 해봤는데 잘 안빠지더라. 머리 흔들다가 빠지는거보다는 내가 빼다가 떨구는게 더 가능성 있을 듯

한쪽은 끼고 한쪽은 뺀 상태에서 뺀 애를 탭하면 음악이 멈출지 궁금했는데 안되더라. 대신 손가락으로 귀에 접촉되는 부분 잡고 탭하면 멈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다

기존에 JBL 쓸때는 줄이 있다보니까 옷이나 머리카락에 쓸리는 소리가 났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편하다.

역시 삶의 질을 높이려면 제일 자주 쓰는 물건을 비싼걸로 사야한다. 오래오래 살아서 더 멋있게 놀다가 가야지

맴에 든다!

 

 

+200928 추가

한달정도 사용했는데 여전히 만족스럽다.

다만 좀 불편한 점이 있다.

탭 하면 정지되고 탭 두 번 하면 다음 곡으로 넘어가야하는데 탭 두번 해도 제대로 못알아듣고 정지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음악 듣다가 짜게 식음

 

그리고 또 하나

걸어다닐 때 부품이 안에서 빠져서 돌아다니는듯한 달그락달그락 소리가 나서 서비스센터 갔다.

안에서 부품이 돌아다닐 자리가 없다면서 분해해서 보여줬는데 내가 봐도 돌아다닐 자리가 없어보였다.

소리 나는거 재현해줄수 있냐고 하시던데 그냥 걸어다니다보면 달그락거리고 매번 그런것도 아니어서 말하니까 테스트를 해봐야하는데 하루이틀정도 끼고있으면서 음악도 들어보고 걸어도 다녀보고 전화도 걸어보면서 테스트해야한대서 소득 없이 돌아왔다.

여전히 달그락거리는 소리는 가끔 난다.

이건 그냥 내 추측인데 버즈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내 귀랑 버즈 사이에서 나는 소리같다.

각도 좀 조절해서 다시 끼면 안들리기도 한다.

괜히 귀찮게 서비스센터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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