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 미나리삼겹살 파는 데가 맛있다는 추천을 받아서 가봤다.

원래 가기로 정한 곳이 있었는데 문을 닫아서 다른 곳을 찾아서 가봤다.

가게 이름이 왜 갈대지붕인지 알 수 있었다. 직관적이야

메뉴판! 삼겹살은 3인분부터 주문이 된다고 한다.

삼겹살 3인분, 미나리, 공기밥 2개 시켰다. 당연히 천원인줄 알았는데 밥이 천오백원이었다

창 밖을 구경하고 있으니 금방 나왔다.

김치는 아삭새콤하다. 딱 구워먹는 용도의 맛이었다.

미나리는 줄기가 익는데 시간이 더 걸려서 잎이 탈 위험이 있다. 자주자주 뒤집어주는게 좋아보인다.

삼겹살이랑 미나리 조합이 좋았다. 미나리땜에 덜 느끼하게 먹을 수 있었다.

 

다시 갈 의향은 없다.

내가 앉은 테이블 바로 위에서 환풍기가 돌아가고 있었는데도 환기가 빠릿하게 안되서 연기가 풀풀 나고 옷에 냄새가 다 배었다.

그냥 삼겹살에 미나리긴 한데 어째 잘 먹었다는 느낌이 아니라 가격이 좀 있는 너낌이 들었다.

수기 장부를 적으면서 내가 갔을 때보다 대략 한 시간 전쯤 손님이 왔었는데 그 테이블 정리가 내가 밥 다 먹을 때 까지도 되지 않고 있었다.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굳이 다시 올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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