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만 계속 있는 것도 힘들고 해서 바깥으로 좀 나가 보았다.
눈에 잘 띄는 간판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전동킥보드 등을 빌리지 않아도 피크닉 세트만 빌려서 놀기도 좋아보인다.
피크닉에 필요한 물품들이 잘 갖춰져있고 웨건도 있는 걸로 봐서 피크닉세트 대여 후 간식거리만 좀 사서 공원으로 이동해 놀기 좋아보인다.
나는 2시간을 빌렸고, 쪼그만 사이즈 물을 서비스로 줬다.
물 주는줄 모르고 역 안의 자판기에서 하나 샀는데 좀 괜히 샀나 싶었다.
전동스쿠터가 아니라 역 앞의 공공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도 있다.
스쿠터나 자전거 등을 빌린 다음에는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육교 방향으로 간 뒤 길을 건너면 황산공원이 나온다.
짐이 많거나 스쿠터를 빌렸다면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모두 엘리베이터를 사용해야하는데 너무 좁아서 2명 이상 탈 수 없다.
황산공원 지도는 이렇다.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길도 잘 닦여있어서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내가 빌린 건 저렇게 두 개였다.
아래껄로 두 개 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 대여되어서 하나하나씩 했다.
검은색이 흰색보다 더 힘이 세고 빨리 나간다.
중국어가 적힌 걸 보아하니 중국산인가보다. 왼쪽으로 갈수록 약하게, 오른쪽으로 갈수록 강하게 앞으로 나간다. 저걸로 대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검은색은 속도가 빨리 나서 재밌어서 좋았고, 흰색은 거울이 양 옆으로 달려있어서 뒤쪽을 살피기 좋았다.
흰색을 타다가 검은색을 타면 거울이 없어서 좀 불안하긴 했다.
흰색 풀스피드랑 검은색 제일 약한 스위치 풀스피드랑 비교했을 때 검은색이 약간 느리다. 스위치를 가운데로 두면 흰색보다 더 빨리 나간다.
흰색에는 현재 속도가 나와있지만 검은색에는 현재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 최대속도 25km/h 넘으면 안된다고 하더니 그20~21 정도가 최대였다. 락이 걸려있는 듯 하다.
앉는 의자가 생각보다 폭신하고 짐공간도 많았다. 피크닉이랑 스쿠터 둘 다 하기엔 시간이 부족해보인다. 하나만 하는게 좋을 듯.
평일에는 전화예약이 되는걸로 알고있는데 주말에는 예약 안 받고 얼마나 남아있는지 수량만 알려줬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자전거 못타는 사람이면 못탈듯.
타는게 재밌어서 다음에 또 올 일이 있으면 또 갈 의향은 있지만 좀 신경을 더 써줬으면 좋겠다. 헬멧을 안주길래 원래 주는게 아니고 추가결제를 해야하나 싶어서 달라고 하니까 그제야 줬다. 주는 걸 까먹은 듯한데 안전에 대해서는 더블체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원은 넓고 좋으나 쓰레기통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했다. 쓰레기를 버릴 데도 부족했고 화장실은 얼굴이 찌푸려졌다. 미리 역에서 다녀오는것도 좋겠다.
엘리베이터가 작아서 검은색 스쿠터는 꽉 끼었다. 한 번에 최대 2~3대가 한계라 시간이 꽤 걸린다. 반납 시간 15~20분 정도 여유를 두고 이동해서 늦지 않았다.
스쿠터 타는거 재밌고 공원이 넓어 잘 놀았다. 다시 갈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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