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가면 흑돼지를 먹어야한다기에 서치를 해보고 괜찮아보이는 곳으로 갔다.

콤보 2인분, 물냉면, 김치찌개 시켰다. 외국인 손님을 배려해 영어도 함께 병기되어있다.

밑반찬은 평범했다. 명이나물 많이 주는거는 좋았음

파절이의 파에서 매운맛과 아린맛이 났다. 찬 물에 안 담아두고 그대로 썼나봐ㅠ

크으 꼬기ㅠ 멜젓은 처음 먹어보는데 그냥 콕 찍어먹었는데 너무 짜다. 깜짝 놀랬음

고기를 구우니까 탱탱해서 맛있었다. 턱이 좀 아프긴 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질겨졌다.

돼지고기를 쏟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기가 많았던 김치찌개.

구운 고기는 좀 질겼는데 찌개 안에 든 고기는 부들부들했다. 김치찌개에서 단 맛이 많이 났다.

냉면은 뭐 일반적인 냉면 맛이었다. 식초겨자 안해도 될 정도로 간이 되어있어 그냥 먹었다.

 

대체적으로 만족하면서 먹었지만 개선할 점은 여전히 보인다.

김치찌개랑 밥 같이 시켰는데 밥을 많이 먹지 않아서 딱 한 술만 먹었다. 친구는 굳이 말하지 않았지만 매사에 예민한 나는 보았다 밥사이에 박혀있는 머리카락

직원분들이 와서 고기 틈틈이 확인하고 구워주시는데 아저씨 마스크에 보풀이 더 생길 수 없을 정도로 보풀이 올라와있었다. 거의 보풀로 마스크 하나 더 생성된 수준이어서 마스크를 쓰는 의미가 없을거같았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다음엔 다른 곳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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