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건 사진이라는 말은 누가 했는지는 몰라도 맞말이다.

사진을 왕창 남기러 가보았다.

네이버에서 만원 이용권이 8천원이길래 미리 구입해서 갔다.

1인 1메뉴를 주문해야하고 팔찌를 받아서 끼고 다녀야한다.

천혜향 요거트 스무디 시켰다. 우유 맛이 많이 나고 나쁘지 않았다. 좀만 덜 달았으면 좋겠다.

음료 나오는걸 기다리고 있으면서 천천히 안내도를 살펴보았다.

팔찌를 끼려면 손이 남아있어야하는데 팔찌를 받고 짐도 놔두고 낄 장소가 부족했다.

옆에 여유공간이나 짐을 둘 공간을 뒀으면 좋겠다.

2번 공간은 건너뛰고 3번 공간으로 갔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으니 사진을 즐겁게 찍으면 된다.

근데 숲으로 라고 표기되어있는 3번 공간 바닥의 돌이 바닥에 잘 박혀있지 않아서 울컥거린다. 잘못 밟으면 넘어질거 같고 그러면 심하게 다칠 것 같았다.

 

그리고 카라반 캠핑존을 갔다.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정해져있어서 가봤는데 별로다. 좁기만 하고 바닥이 울컥거리는데다가 굳이 왜 이 좁고 시설도 별로인데서 캠핑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곳이었다.

해변은 꼭 산책해보라길래 귀찮음을 견디며 이동해보았다.

오후 8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니 조심하자.

들어가자마자 말 탄 사람들이 지나가던데 승마 체험할 수 있는데도 있나보다.

길이 모래라서 유모차를 가지고 온 다른 사람들이 해변을 가지 못하더라.

해변 쪽으로 가야하는데 안내가 하나도 없어서 길이 헷갈렸다. 표지판이라도 하나 세워뒀으면 좋겠다.

그래도 해변은 너무 예뻤다

그네!

오랜만에 그네나 타볼까~ 하고 발을 굴러봤는데 끼익끼익 소리가 나서 멈췄다.

드르쿰다캐슬 위에 올라가면 예쁜 계단이 있어서 성산일출봉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뷰도 예쁘고 좋은데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심하다. 운동화 아니면 좀 힘들겠다.

그리고 저 계단 앞에 안전장치가 하나도 없다. 고소공포증 없는 나도 좀 후달렸다. 뭐지 이 당당한 공간은..? 싶은 느낌이었다

7번공간과 게르.

누워서 쉬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지만 여행 중에 눕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

잠깐 구경만 하고 지나왔다.

회전목마를 탈까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타지 않았다.

 

재밌게 구경도 하고 산책도 했으나 꼭 다시 와야 하는 공간은 아니다.

온 김에 들러서 사진도 많이 찍었으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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