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지 얼마 안 됐는데 여기저기서 맛있다길래 나도 가봤다.

외관이 깔끔깔끔. 전날 인스타로 예약해뒀다.

DM으로 문의보내고, 할인된 금액 입금했다. 5% 할인받았고 현금영수증 가능하다.

맛있겠다.. 흑임자갸또, 청포도 요거트 타르트, 바나나푸딩 시켰다.

가게 내부도 깔끔하고 예쁘다. 사진 찍어도 잘 나오겠다.

친절하게 잘 설명돼있는 종이와 스티커, 포크가 들어있다.

포장도 굉장히 깔끔!

 

바나나푸딩은 내가 기대하던 모양의 푸딩이 아니었다. 커피와 코코아가루가 빠진 티라미수의 자리를 바나나가 채운 듯한 맛이다.

후숙된 검은색 바나나같은 단맛이 난다. 바나나 과육이 그대로 들어있다만... 내가 원하던 바나나 푸딩은 이게 아니야ㅠ

바나나가 그대로 들어있다 보니 바나나 줄기가 그대로 씹혀서 좀 떫었다. 제거하고 만들지..

그래도 바나나크림은 괜찮았다. 재구매 의사 없음

흑임자갸또.

시트가 촉촉하고 흑임자의 고소한 맛을 잘 살렸다.

시트를 포크로 가를 때 케이크에서 나는 듯 한 촉촉한 소리가 난다.

크림은 달고 고소하다. 크림이 느끼하지는 않지만 크림보단 시트가 맛있다. 

한 개 다 먹어도 속이 느끼하지 않음! 이때까지 먹었던 흑임자 뭐 중에서 제일 낫다.

재구매의사 있음

청포도 요거트 타르트

시트가 퍼석하지 않고 촉촉하다. 파스라지지 않고 적당히 찰기가 있다.

시트만 먹어도 나쁘지 않다. 크림은 어디서 먹어본듯하다. 적당한 새콤한 맛이 나서 상큼하게 느껴진다.

청포도 과육이 단단하면서 상큼하고 껍질이 얇다. 경쾌하게 파사삭 씹힌다.

한입 넣고 씹으면 크림이랑 시트는 파스라져서 금방 사라지고 청포도만 오래 남는다.

입 안에 잡다하게 남지 않아서 좋았다.

다만 동그란 겉 부분의 시트는 오버쿡된 맛이 난다. 그래서 바깥 시트는 안먹었다. 이거 먹으면서 그동안 먹었던 타르트 시트지의 맛이 오버쿡으로 인한 맛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잘 만든 타르트임. 재구매의사 있다.

 

맘에 드는 가게를 찾아서 좋다. 다음에는 또다른 메뉴를 도전해봐야겠다.

 

+201201 추가

또 갔다! 나는 빵순이

단호박 갸또 포장했다. 들고다니다가 집에 와서 뜯어보니까 작살나있었다

흑흑쓰ㅠ

그래 생긴게 뭐가 중요해 맛만 있으면 됐다

크림은 사그르르 없어지는 거품같은 식감이 났다. 달지 않고 단호박 향이 많이 났다.

시트도 단호박 맛이 많이 나는데 얘는 좀 달았다. 꾸덕하고 단단한데 촉촉하고 부드럽다.

근데 내입엔 흑임자가 낫다

다음에는 얼그레이 딸기타르트 먹어봐야지

 

 

+210323 추가

당근케이크랑 딸기요거트타르트, 쫀득초코칩쿠키, 에그타르트 샀다.

당근케이크는 케이크치고 많이 달지않고 입자가 꽤커서 사각사각하다.

빵만 먹으면 달달쫀득촉촉하고 단 부분도 있고 안단 부분도 있다.

크림치즈는 일반적인 크림치즈맛이고 3개 레이어의 빵맛이 미묘하게 다른거같은제 착각인가?

먹고나서 입안에 당근쪼가리가 씹히는데 당근이 달달하다.

괜찮은 편이긴 하나 당근케이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재구매의사는 없다.

딸기요거트타르트 들고 돌아다니다보니 부서졌다ㅠ 딸기가 달달상큼하다.

이집 타르트 잘함을 인정하는게 타르트지가 맛있다. 근데 가생이부분을 먹고 나면 입안에 좀 가루가 덜아다녀서 입이 쫌 찝찝하다. 가쪽 말고 다같이 먹으면 좀 낫다.

치즈가 꾸덕은 아니고 포슬상큼하고 쫀쫀해서 같이 먹으니 조합이 좋다. 적당히 달고 커피랑 먹으면 굿!

다시 사먹을 의향 있다. 촉촉해보이는 단면이 맘에 들어서 두 장 넣어봤다.

쫀득초코칩 한입 아작 물면 버터향이 폴폴!난다. 고급진 촉촉한초코칩 맛.

뒤로 갈수록 짭짤해서 단짠 비율이 잘 맞다.

촉촉한 초코칩은 먹고나면 입이 깔깔해지는데 얘는 입에 잔여물도 없고 뒷맛이 좋다.

양심없어진 촉촉한초코칩 가격 생각하면 이게 더 나은 선택이 될수도! 근데 넘 달다. 그냥은 좀 무리고 커피나 우유랑 먹으면 잘 맞다. 나는 무가당 요거트랑 같이 먹었다.

재구매의사 있음

 

에그타르트는 그냥 바게트제작소에서 사먹자.

넘 타르트지가 눅눅하게 느껴지고 필링도 너무 달고 흐물한 너낌.

 

 

+210611 추가

화이트 마카다미아 휘낭시에랑 앙버터스콘 샀다.

화이트 마카다미아 휘낭시에. 

고소하고 마카다미아가 많다. 심지어 휘낭시에 안에도 있다!

근데 좀 아쉬운게 부재료가 많은 것 치고 달거나 쫀득하진 않다. 뒤에 은근히 버터냄새가 슬쩍 올라온다. 쫌 쓴맛이 난다. 약간 오버쿡된듯하다. 

마카다미아만 먹어봤을 때 고소하다가 뒤에 쓰다. 얘 땜에 쓴거였다.

다른 휘낭시에 잘하는데 알아서 얘는 다시 사먹진 않을거다.

앙버터스콘.

위에 빠작빠작한 달달이가 있다. 여러 번 가봐서 이렇게 표현하겠지만 렛어텟 맛이 난다.

슴슴팥이 아니라 비비빅에서 나는듯한 팥향이 쏙 올라왔다가 점점 슴슴하게 가라앉는다.

4천원에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뒷맛이 좀 텁텁하게 달다. 반개 먹었는데 느끼해ㅠ

나쁘지 않지만 앙버터 잘하는 다른데 알아서 굳이 다시 사먹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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