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선을 안좋아한다.. 특히 물에 빠진 것. 하지만 가자면 가야하니 가봤다.
오.. 간판이 굉장히 직관적이다.
메뉴도 좀 직관적이다. 메기 + 빠가사리 대자로 시켰고, 공기밥에 수제비 2개 추가했다.
수제비는 나중에 추가가 안된다고 하니 미리 추가하는게 좋을 듯.
이 빠가사리야! 할 때만 빠가사리라는 말을 들어봤는데 실존하는 생선인줄 몰랐다. 예기치 못한 만남을 가지게 돼서 당황스러웠다.
재빠르게 나오는 밑반찬.
밑반찬을 평가해보자면 콩나물은 밍밍하지않고 짭짤하다. 꼬도독
완두콩은 흐물하긴 한데 뒷맛이 좀 찝찝하다. 딱 이 두 종류 먹었는데 탕이 나와버려서 더 먹지 않았다.
겁나 큰 뚝배기; 밥그릇이랑 비교했을 때도 굉장히 크다. 처음 나올 때 흐엑?!했다.
처음 나왔을 땐 산초향이 강하다가 나중엔 안난다. 안나는게 아니고 코가 익숙해진듯
뚝배기가 굉장히 큰데 뜨다 보면 금방 없어지더라. 나는 수제비만 열심히 건져먹었다.
국물 좀 먹다가 반찬 마저 먹어봐야징 했는데 매운탕 맛이 강해서 반찬 맛이 잘 안난다.
그리고 생선이 너무 적나라하게 들어있아서 먹기 미안하다ㅠㅠ 눈이 마주쳐버렸어!!!! 작은 새우도 있다. 민물새우인듯?
작은 생선 아마 빠가사리인듯 한데 비린맛이 나서 엄마가 먹어보랬는데 한입 먹고 말았다. 이정도는 비린 맛 나는것도 아니야~ 하던데 비린 맛이 나는걸 어떡해
생선은 먹지 않고 국물이랑 수제비 버섯 열심히 주워먹었다.
산초향에 정신 못차리고 호로록 하고있는데 옆에 기차가 지나가서 쿧으으드듣ㄷ두드 소리가 난다. 깜짝 놀랬다ㅠ
주차장은 넓다. 옆 카페랑 주차장 같이 쓴다고 하는데 여기 근처엔 다 차 없으면 못 오는 가게들이라 주차장을 넓게 만들 수 밖에 없겠다 싶었다.
내 스타일이 너무 아니었지만 가게가 꽉꽉 차고 나올때쯤엔 대기하는 사람들까지 있는 걸로 봐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 즐겁게 먹을 맛이다. 그게 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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