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먹으러 가야징 했는데 주말의 서면이 늘 그렇듯 대기가 많았다.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길래 들어갔다.

산장살치세트 주문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들. 상추겉절이랑 양파장아찌 맛있었다.

김치 맛없었다. 아예 맛이 없는 것 보다 맛이 애매하게 있으면 더 먹기싫고 맛없게 느껴지는데, 딱 쟤가 그랬다.

저 풀잎은 질기지 않고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뭔지 물어보는거 까먹었다.

짠 맛있는 고기

왼쪽이 눈꽃살, 오른쪽이 살치살이다. 기름 적은 부위인 살치살 먼저 구워먹었다.

대존맛이었다. 평소에 닭고기>돼지고기>소고기 순으로 좋아하는데 질기지도 않고 소고기 특유의 냄새도 안 나서 맛있었다.

밥이 좀 늦게 나온다. 솥밥이라 그런가?

고구마랑 무채가 같이 들어있다. 밥 양이 많지는 않았다.

밑에 누룽지같이 밥이 눌어붙어있는걸 긁어먹는 맛이 있는데, 아래 밥이 다 타있었다. 이건 매우 아쉽..

밥 두개 시켰는데 두 개 다 그런거 보니까 원래 이렇게 주나보다.

된장찌개에는 고기가 들어있었다. 여기 들어가는 고기 양 따지자면 별로 안될텐데 왜 이렇게 만족스러운지 모를 일이다.

별로 짜지 않고 고기는 질기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는데 식을수록 점점 짜져서 초반에만 열심히 먹었다.

 

고기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또 갈거다. 

다음에 갔을 때도 이렇게 맛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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