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서 가까이 있는 밀면집을 가봤다.

좀 쌈마이스러운 외관에 별로 안가고싶게 생겼다.

메뉴판은 안찍었다. 물밀면이랑 콩국수 하나씩 시켰다.

테이블 옆에 종이컵이 있어서 왜 여기 종이컵이 있고 정수기 옆에 컵이 따로 있지 했는데 웃기게도 쟤도 종이컵이다.

육수와 함께 가벼운 밑반찬이 나온다.

육수에서 뭔가 모를 느끼한 비린맛이 난다. 인위적인 맛이 나서 홀짝 하고 말았다. 반찬은 안먹어서 모름

면은 좀 적은 편이다.

일반적인 밀면에 비해 면이 더 굵은 느낌이지만 흐물하진 않다.

면 맛은 밍밍하고 국물은 단 편이다. 먹다가 뭔지 모르겠는데 겁나 짠거 씹었다. 아오.. 제대로 안섞인건지 뭔지ㅠ

기본적으로 밍밍한 맛에 식초나 겨자 등으로 추가 간 해서 먹으라는 의도인가..?

콩국수 면이 밀면이랑 같다. 나는 콩국수 싫어서 안먹어봄

돈가스 소스는 달다. 학교앞 피카츄돈가스느낌. 의외로 얘가 바삭하고 잡냄새안나고 괜찮았다.

괜찮았다는거지 맛있었다는건 아니다.

 

5천원에 최강 가성비는 맞지만 맛이 별로 없다.

다시 올 생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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