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톤이 뭔지 신경도 안 쓰고 맘에 드는 색 질감 실컷 쓰고 살다가 주변 친구들과 함께 가봤다. 혼자라면 안갔겠지만 다같이 가니 재밌었다.

서면역 바로 앞에 있는 위워크 건물에 있다. 올라가는데 절차가 복잡해서 귀찮았다.

방문 전에 카톡으로 간단한 절차가 있다.

간단히 해두고 진단 날짜를 기다리면 된다.

 

APL 안에 들어와서 찍은 엘리베이터. 누르는 방식이 특이하다.

물 받아서 잠깐 앉아있다가 방으로 들어갔다.

간단한 티가 있으니 마셔도 좋겠다.

 

방은 찍는거 까먹었다. 얼굴 밑에 대는 천을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30장정도 되어보였다.

간단하게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 -> 퍼스널컬러 개념설명 -> 웜쿨 색 간단한 설명과 구분 ->퍼스널컬러진단 -> 악세서리 톤 -> 매트/글로시 질감테스트 -> 화장품확인 순으로 진행되었다.

 

앞의 간단한 절차들은 넘어가고 퍼스널컬러진단 순으로 바로 넘어가서 설명하겠다.

우선 이렇게 큰 분류별로 나눠진 천을 대본다. 웜쿨 번갈아가면서 대보고, 점점 비비드해진다.

근데 영.. 어울리는 색을 찾기 힘들었다. 별 차이도 안나고

그리고 충격적이게도 좋아하는 색들이 워스트였다..

좋아하는 색이라고 슬퍼하니까 그럼 하의로 내려보라고 하시던데 초록색 하의가 어디있어요ㅠ

머리카락 색도 확인해봤다!

내가 노란색 하니까 진짜 날라리같았다. 염색할거면 브라운색으로 하는 게 좋다고 하시던데 브라운색은 재미가 없잖아

그리고 손등에 금색, 은색, 로즈골드를 올려 어울리는 악세서리 톤을 확인한다.

나는 로즈골드색이 잘 어울렸다. 골드를 쓸거면 얇은 체인으로 쓰라는 말도 들었다. 요새는 로즈골드가 많이 나오니까 악세사리 고르기는 조금 수월하겠다!

얼굴형을 확인한 후 귀걸이 어떤 길이가 가장 잘 어울리는지 점검해봤다.

그리고 목걸이 길이에 따라 어떤 정도의 길이가 가장 잘 어울리는지도 확인했는데 목걸이를 둘러보는게 아니라 말로만 설명해서 열심히! 기억하고있었는데 나중에 정리된거 준다고 했다. 괜히 열심히 기억했음

 

얼굴형 다음에는 체형분석했다. 줄자로 잴 줄 알았는데 경험이 많아서 그런가 손으로 슥슥 재고도 잘 진단했고, 내가 생각하던 내 체형과 일치했다.

어떤 스타일의 상의가 어울리고, 어떻게 색을 매치하면 좋은지, 하의나 치마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꼼꼼하게 스크랩북에 정리되어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매트/ 글로시 확인하는건 사진을 안찍었는데 매트한 천과 글로시한 흰색 천을 둘러봤다.

이건 명확하게 매트한 천이 나았다.

결혼 전에 오는 사람들은 웨딩진단으로 해서 드레스 고를 때 참고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리고 화장품확인! 잘 살아왔는지 검증받는 것 같아 쪼금 걱정됐다.

섀도랑 립 들고있는거 다 들고갔다. 

쿠션 먼저 사용해보고 추천해주는 파데를 사용했다. 나한텐 큰 차이 없어보이는데 앞에서 보는 사람에게는 다르게 보이는지 훨씬 낫다고 했다.

섀도는 손등에 발색해보고, 립은 면봉으로 덜어서 테스트해봤다. 위생적임

내 색조는 크게 나쁘지 않게 잘 살아왔다!

 

그리고 진단이 끝나고 자신의 퍼스널컬러에 해당하는 내용정리된 PPT를 제공해줘서 다시 볼 수 있어 편했다. 

뒷부분은 가리고 목차만 보자면 대강 저렇다. 옷을 사거나 스타일링할때 도움이 된다.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있다.

가을뮤트가 퍼스널컬러고 여름뮤트를 서브로 사용하면 좋다고 하던데 가을뮤트 내용만 와서 좀 아쉽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한 번은 받아볼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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